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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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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그리고 형제연구실 여러분 안녕?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새학기가 시작되고 또 많은 학생들이 교수님 특유의 파워풀 열역학 강의에 빠져들겠군요.
학부시절 기억이 나네요. 교수님의 그 빨아들이는 듯한 강의...명쾌한 개념해설...그리고 카리스마. ㅡㅡa... 수업중 갑자기 던지시는 질문에 망신 안 당하려고 예습하고 복습하느라 끙끙댔었죠. 아무튼 교수님 강의에 빠져서는 결국 '열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고 선택에 만족합니다.
열역학 강의 듣다가 '신개념 천정냉각 방식'을 고안했노라고 그림 그려서는 가지고 갔더니...너털 웃으시면서 "그 방식 좋긴 하다만 그렇게 하면 실내에서 우산쓰고 있어야 하겠다"하시던 말이 참 기억에 오래 남네요. 그 순간에 아쉬움과 함께 단순한 아이디어만이 아니라 그것을 다각도로 검증해봐야 상품가치가 생긴다는 걸 배웠거든요. 음...그리고 여러가지 말도 안되는 질문해서 귀찮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지금 그 질문들 생각하니까 말도 안되는게 반도 넘는것 같아요. ㅡㅡa...
그리고 저희 연구실 모습 갖추어 나갈 때 여러모로 도와주신 것도 감사드립니다.
얼마 전에 학교에 갈 일이 있어서 저희 교수님 뵙고 들렀더니 안 계시더라고요.
아무튼 새학기에도 하시는 연구와 프로젝트 모두 성공하시고, 실험오차가 0으로 수렴되기를 기원합니다.

에...그리고 우리 형제연구실 열환경제어맨 여러분들도 연구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맨파워가 증강되어 더욱 발전하는 한해가 되겠네요. 여름엔 봉진이도 합류를 하게 되니...역대 최강이 되려나?
석균이 형이랑은 가끔 메신져로 얘기하고, 창현이 형이랑 경용이 형은 잘하면 어제 양재동 갈 일이 있어서 볼 수도 있었는데, 바빠서 못 가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네. 여러분들도 우리 연구실원들하고의 돈독한 전통을 이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모로 서로에게 도움될 일이 많겠죠. 분야는 다르지만 학문적으로는 라이벌, 인간적으로는 친구가 되면 금상첨화겠네.

다음에 또 보게 되기를 바라며...

에너지/물질 순환 연구실 Old Boy 조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