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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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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교수님 지열발전의 원리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실명으로 질문하는 경우에만 답변하겠습니다. 경제성 있게 지열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화산, 지진, 온천이 많은 축복받지 못한 나라들입니다. 우리 나라는 이런
면에서 직접적인 지열을 획득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지열발전은 지하 수백에서 수천m에 구멍을 뚫고 증기나 열수를 분출시켜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또다른 구멍을 뚫어 물을 공급해야겠지요?
참고로, 사실 국내의 온천도 너무 뜨거워 온도를 낮춘 경우는 별로 없고, 상당수가 온도를 올린 형태입니다.
그렇다면 국내의 경우 지열은 전혀 이용이 불가능할까 하면 그렇지는 않으며, 다음 주에 배우게 될 히트펌프의 저온측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공기열원에 비해 대폭적인 성능향상을 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한계가 있는 것이 토양이 열적으로 포화상태에
도달하면 효과에 의문이 생깁니다. 앞으로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지요. 더 자세한
내용은 수업시간에 언급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4학년에 개설될
열에너지변환에서 다루게 됩니다.

>지하 깊은곳의 열을 어떻게 퍼 올리죠?
>고등학교때 배우기로는 100미터 들어갈때마도 3도인가...
>아무튼 쪼금밖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다고 배운것 같은데 ...
>그러면, 화산근처에서 말고는 지열발전을 할수가 없는가요?
>적어도 난방에 쓸려면 몇천미터는 파내려 가야 겠네요?
>지열발전이 수지타산에 맞는가요?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지열발전소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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