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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한국아파트신문

우리 연구실에서 하계학술대회 때 발표한 자료를 인용한 기사가 2003년 9월 4일자 한국아파트신문에 실렸습니다.

“아파트 사려면 1층은 피해라”

열 손실이 가장 커

아파트 최상층보다 최하층에서 열 손실이 크고, 측벽(건물의 양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아파트가 가장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기계산업시스템 공학부 홍희기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한국형 아파트의 위치별 난방에너지 소비패턴’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아파트 위치별 난방비 부담은 중간층을 기준으로 최상층이 15.2%, 최하층은 47.1%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같은 중간층이라도 측벽을 끼고 있는 아파트가 가운데 위치한 아파트보다 난방부담이 10%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홍 교수는 “측벽에 따른 열 손실과 상하부 구조체를 통한 열 손실이 중간층에 비해 불리하다”며 “바닥 구조체의 하부가 외기에 직접 노출된 최하층의 경우에는 관련 법규상 단열재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세대간의 난방에너지 전달이 없고 하부로 열 손실이 크기 때문에 난방부하가 크게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측벽을 낀 최하층 아파트는 중간층 아파트에 비해 45∼72%까지 높은 수치를 보여 난방에너지 소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홍 교수는 “최하층 세대에 발생하는 열 손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최하층 바닥 구조체의 단열성능 강화가 필요하다”며 “최상층 상부 구조체에도 단열재 두께의 증가 등과 같은 단열 등에 대한 제도적 강화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설계부터 층별, 세대 위치별, 열적 불균형의 문제점을 파악해 세대별 열적 불균형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www.hap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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