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명은 필요없을 것 같고, '마찰력=마찰계수x면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힘'
맞지요? 나는 접착력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물리 책 예제문제 보면
마찰계수는 경사면에서 미끌어지기 시작할 때의 각도에 tangent를 취한 것이 되지요?
따라서 이론적으로 0과 무한대 사이의 값을 가질 수 있고. 물론 45도 전에 대부분의 경우
미끌어져 내려올 것이고 이 경우 마찰계수는 1보다 작을 것입니다.
마찰계수가 무한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어디까지나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면과 면 사이가 매우 거칠다면 상당히 값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지요?
그리고 탄성계수가 1보다 클 수 없다고 하였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인지요? 교과서에 나온 정의를 제대로 이해한 상태에서 질문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절대 1을 넘길 수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의 경우 205GN/m*2 정도 되지 않나요?
한편 수업시간에 내가 한탄한 것은 '무지'에 대한 것이 아니고 '알려고 하는 자세'에 대한
것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수업 첫시간에도 언급하였듯이 상당수의 학생들은 물리에서
배운 간단한 내용(위의 계수들에 대한 사항 등)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거나
기억하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무지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으며,
'알려고 하는 자세'에 대해서 여러 차례에 걸쳐 강조한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 자세가 좋을 때에는 당연히 격려의 말을 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그렇지 못한 상태에서
격려의 말은 수식어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민국 군의 의견은 충분히 존중하겠으나,
어쨌든 향후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싶을 때는 가급적 e-mail을 사용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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