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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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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학술대회와 경희대를 생각하며

대한설비공학회는 기계계열의 20개 가까이의 학회중 모학회인 대한기계학회를 제외하고
회원수 및 활동면에서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학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번 동계학술대회에도 1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되고 500명 이상의 회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대회를 치렀습니다. 이 중 우리 경희대에서 발표한 논문의 수가
총 9편으로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의 하나로 각인시킬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에너지물질순환연구실이 지난 하계대회에서 너무 많은 논문의 발표로
제출편수에 제약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엇보다도 발표에 임했던 대학원생들의 높은 연구수준과 발표실력은 외양상의 숫자를
훨씬 능가하는 압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금 그 동안 그들의
노고와 쾌거를 높이 치하하고 싶습니다.

흔히들 대학의 특성화, 차별화 등을 거론하지만 진정한 면에서 이것들은 막대하고
장기적인 지원에 의해서만 달성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점진적이고 꾸준한
구성원들의 노력과 의지가 있을 때 서서히 그리고 마침내 그 분야의 정상에 접근해가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세계의 흐름 속에 오랫동안 호흡을 같이 할 때 진정으로
그 분야에서 특성화와 세계화가 이루어졌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동계학술대회를 계기로 경희대 에너지와 환경 분야는 그 가능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이라는 도전적인 의지를 여러분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11월 29일 열역학2 시험치신 분(369호)이요..	곽종엽	2003/12/01


	감사합니다... [12]	김상훈	200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