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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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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그 불가사의한 비행 (인터넷과학신문-유상연의 다락방이야기)

내 가방 속에는 '미스터 범블'이 있다.
선물로 받은 장난감 호박벌인데, ‘불가능’이란 생각이 떠오를 때 이것을 꺼내보면 힘이 저절로 솟는다.
미스터 범블, 아니 호박벌은 정말로 자기 일에 열중하는 생물이다.
이놈만큼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도 드물거다.
하루 종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꽃에서 꿀을 따 모으는 일에만 집중한다.
길고 긴 여름 내내, 호박벌들은 일주일 당 1600킬로미터를 날아다닌다.
한 마리의 몸 길이가 평균 2.5 센티미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꽤 먼거리다.
하지만 정작 더 놀라운 사실은 호박벌은 사실상 날 수 없게 만들어져 있다는 점이다.
몸은 크고 뚱뚱한데다 날개는 몸집에 비해 지나치게 작고 가볍다. 어느 모로 보나 공기 역학적으로 날게 생기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호박벌이 어떻게 그 먼 거리를 날아다닐 수 있는 것일까?
불가능을 이루어 낸 비결이 과연 무엇일까?
하느님께서 호박벌을 만드셨을 때 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깜빡 잊고 말씀 해 주지 않으셨나 보다. 호박벌은 자신이 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는 셈이다. 호박벌은 자신이 왜 날 수 없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다만 나서서 그 일을 해버리고 말지... 그것도 아주 열심히...
나 자신이 내가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한계를 짓지나 않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멘토 성공으로 이끄는자(씨앗을 뿌리는 사람) 중에서-


	안녕하세요 질문이 있어서요	김성환	2004/03/19


	1분을 하루같이...류비세프 시간관리 (인터넷과학신문-유상연의 다락방이야기)	김동혁	2004/03/16